혼자 떠나는 여행이 보편화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안전’과 ‘가성비’를 동시에 만족시키는 나라를 찾고 있다. 이번 글에서는 물가가 저렴하면서도 치안이 좋은 나라들을 중심으로, 혼자 여행하기 좋은 해외여행지를 소개한다.

혼자 여행하기 좋은 이유와 준비 팁
혼자 떠나는 여행의 가장 큰 매력은 ‘자유로움’이다. 일정이나 계획을 타인과 맞출 필요가 없고, 오롯이 자신만의 리듬으로 여행을 즐길 수 있다. 하지만 그만큼 안전이 중요하다. 따라서 치안이 안정적이고 물가가 낮은 나라를 선택하는 것이 핵심이다. 출발 전에는 몇 가지 준비가 필요하다. 먼저, 현지 치안 수준을 여행 전후로 꾸준히 확인해야 한다.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웹사이트나 각국 대사관 정보를 참고하면 최신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또한 혼자 여행일수록 숙소의 위치와 접근성이 중요하다. 도시 중심부나 대중교통 접근이 좋은 지역을 선택하면 이동 중 불안 요소를 줄일 수 있다. 또한, 여행 중에는 언어 장벽도 고려해야 한다. 영어 사용률이 높은 국가나 번역 앱을 적극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이라면 혼행이 훨씬 편하다. 무엇보다 현지인과 교류할 때는 신뢰할 만한 공식 투어를 이용하고, 밤늦게 외출은 피하는 것이 좋다.
치안 좋고 저렴한 아시아 여행지 추천
아시아는 거리도 가깝고 물가가 저렴해 혼자 여행자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지역이다. 그중에서도 다음 세 곳이 특히 주목할 만하다. 첫 번째는 대만이다. 치안이 매우 안정적이고, 혼자 여행하는 여성도 안심할 수 있는 나라로 꼽힌다. 지하철과 버스 등 대중교통이 잘 되어 있고, 음식값도 합리적이다. 특히 타이베이의 야시장에서는 1~2만원으로 한 끼를 넉넉히 즐길 수 있다. 두 번째는 베트남이다. 하노이와 다낭은 물가가 매우 낮아 숙박비와 식비 부담이 적다. 또한 현지인들이 친절해 여행객이 혼자 다녀도 불편함이 적다. 단, 길거리 상점에서는 흥정이 필요할 수 있으니 미리 시세를 파악해두는 것이 좋다. 세 번째는 일본이다. 물가가 조금 높더라도 치안 면에서는 세계 최고 수준이다. 밤에도 안전하게 거리를 걸을 수 있고, 교통 인프라가 완벽해 혼행 초보자에게 이상적이다. 특히 오사카, 후쿠오카, 삿포로 등은 음식과 쇼핑, 관광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도시다.
유럽과 기타 지역의 가성비 여행지
유럽은 비싸다는 인식이 강하지만, 의외로 저렴하면서 안전한 지역도 많다. 예를 들어 포르투갈은 서유럽 중 가장 물가가 낮은 나라로 꼽힌다. 리스본의 숙소는 1인 여행자용 게스트하우스가 많고, 치안도 안정적이다. 골목길이 깨끗하고, 영어 소통이 가능해 혼자 여행하기에도 편하다. 헝가리 부다페스트도 유럽 내 가성비 최고 도시 중 하나다. 아름다운 야경과 온천, 카페 문화로 유명하며, 하루 숙박비가 3만~5만원 수준이다. 치안이 좋아 밤에도 안전하게 시내를 둘러볼 수 있다. 아시아 외 지역으로는 조지아(Georgia)가 떠오르고 있다. 물가가 한국의 절반 수준이며, 식사 한 끼가 5천 원 내외로 가능하다. 또한 외국인에게 매우 친절하고, 소매치기나 폭력 사건이 드물어 혼자 여행하기에 적합하다.
혼자 여행이라도 충분히 안전하고 즐겁게 떠날 수 있다. 대만, 베트남, 일본, 포르투갈, 헝가리, 조지아 등은 모두 치안이 안정되고 물가가 저렴한 곳들이다. 중요한 것은 목적지보다도 ‘준비된 마음’이다. 자신을 믿고, 세심한 계획 아래 떠난 혼자 여행은 분명 삶의 활력을 되찾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