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사천은 바다와 하늘, 그리고 드라이브의 낭만이 어우러진 남해안의 숨은 여행지입니다. 그중에서도 비토섬과 삼천포대교는 사천을 대표하는 감성 여행 루트로, 탁 트인 오션뷰와 함께 여유로운 하루를 보내기에 제격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2025년 기준 최신 감성 여행 코스로 주목받고 있는 ‘사천 비토섬·삼천포대교 감성 드라이브 코스’를 소개합니다.


사천 여행의 시작은 비토섬에서 출발합니다. 사천시 곤양면에 위치한 작은 섬으로, 썰물 때면 바닷길이 열려 자동차로 건너갈 수 있는 신비로운 섬입니다. 마치 ‘모세의 기적’을 연상케 하는 이 길은 매일 하루 두 번 열리며, 타이밍에 맞춰 들어가면 바다 한가운데를 달리는 듯한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비토섬에 들어서면 조용한 어촌 풍경이 펼쳐지고, 갯벌 체험이나 해변 산책을 즐기기에 좋습니다. 특히 섬 끝자락의 비토해양낚시공원에서는 낚시체험과 함께 남해 바다를 배경으로 멋진 사진을 남길 수 있습니다. 해질 무렵에는 바다 위로 붉은 노을이 비치며, 물안개가 서서히 피어오르는 장면이 장관을 이룹니다. 카메라를 들고 섬의 끝까지 걸어가면 ‘바다와 하늘이 맞닿는 수평선’을 그대로 담을 수 있어 커플 포토스팟으로도 인기입니다. 비토섬 안에는 작은 카페 ‘카페 바다안에’가 자리해 있으며, 통유리창을 통해 바다를 바라보며 따뜻한 아메리카노 한 잔의 여유를 즐기기 좋습니다.

비토섬을 나와 차량으로 약 20분만 이동하면, 사천의 또 다른 명소 삼천포대교에 도착합니다. 삼천포대교는 사천과 남해를 연결하는 상징적인 교량으로, ‘대한민국 10대 드라이브 코스’ 중 하나로 꼽힙니다. 길이 3.4km의 이 다리를 건너면 눈앞에 펼쳐지는 남해의 푸른 바다가 장관을 이루며, 해질 무렵에는 주황빛 노을이 다리 전체를 물들이는 장면이 압권입니다. 운전 중에는 창문을 내리고 바람을 맞으며, 잠시 멈춰 다리 중간 전망대에서 사진을 남겨보세요. 특히 야간에는 다리 전체가 조명으로 빛나며 ‘빛의 다리’라는 별칭을 얻을 정도로 아름답습니다. 삼천포대교 인근에는 삼천포항과 노산공원이 있어, 산책하며 여유를 즐기기에도 좋습니다. 삼천포항의 어시장에서는 방금 잡은 해산물로 만든 회를 맛볼 수 있으며, ‘삼천포횟집거리’에서는 신선한 멍게비빔밥, 물회, 장어탕 등 다양한 현지 음식을 즐길 수 있습니다. 해질 무렵 삼천포항 근처의 실안해변에서 바라보는 노을은 인스타그램에서도 인기 있는 포토스팟입니다.

삼천포대교를 건넜다면, 꼭 들러야 할 명소가 바로 사천바다케이블카입니다. 이 케이블카는 남해의 바다 위를 가로지르며, 국내에서 가장 긴 해상 케이블카 중 하나로 꼽힙니다. 출발지인 초양도에서 용두산 전망대까지 이어지는 코스는 약 2.4km로, 유리바닥 캐빈을 선택하면 아래로 펼쳐지는 푸른 바다와 섬들을 생생하게 감상할 수 있습니다. 케이블카 정상에 위치한 전망대에서는 삼천포대교와 남해 앞바다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어, 사진 촬영 명소로도 인기가 높습니다. 특히 커플 여행객에게는 ‘하늘 위에서 함께 바라보는 바다’라는 낭만적인 경험을 선사하죠. 케이블카 하차장 주변에는 ‘카페 클라우드’, ‘씨뷰라운지’ 같은 오션뷰 카페들이 자리해 있어, 커피 한 잔을 들고 탁 트인 풍경을 감상하며 잠시 쉬어가기 좋습니다. 이 일대는 밤이 되면 조명이 은은하게 켜져 로맨틱한 분위기를 더해줍니다.

사천 여행의 즐거움은 바다 구경뿐만 아니라 ‘먹거리’에도 있습니다. 대표 맛집으로는 삼천포횟집거리의 ‘은하수횟집’, ‘대복식당’, ‘삼천포해물촌’ 등이 있습니다. 현지 어부들이 직접 잡은 싱싱한 활어를 즉석에서 맛볼 수 있으며, 특히 장어구이와 물회는 사천을 대표하는 여름 별미입니다. 디저트를 즐기고 싶다면 비토섬 카페 바다안에 또는 삼천포 카페 블루코스트를 추천합니다. 이곳은 바다 바로 앞에 위치해 있어, 창문을 통해 끝없이 펼쳐진 수평선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탁 트인 오션뷰와 여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커플이 함께 시간을 보내기 딱 좋습니다.
사천은 단순히 ‘지나는 도시’가 아니라, 천천히 머물며 감성을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비토섬의 조용한 바다길, 삼천포대교의 노을빛 드라이브, 그리고 케이블카 위에서 마주한 하늘 — 이 세 가지가 어우러지면 하루가 짧게 느껴질 만큼 특별한 여행이 완성됩니다. 2025년, 여유롭고 낭만적인 바다 드라이브를 원한다면 사천으로 떠나보세요. 그곳에서는 바람과 파도, 그리고 하늘빛이 여러분의 여행을 감싸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