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은 저렴한 물가와 따뜻한 기후로 동남아 대표 가성비 여행지로 꼽힙니다. 특히 다낭(Da Nang) 과 나트랑(Nha Trang) 은 아름다운 해변과 현대적인 도시 분위기를 동시에 갖춘 곳으로, 저렴한 비용으로도 고급스러운 휴가를 즐길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숙소, 관광, 맛집을 중심으로 다낭과 나트랑의 알뜰 여행 루트를 정리했습니다.

가성비 최고! 다낭·나트랑 숙소 선택 가이드
베트남 여행의 매력은 무엇보다 숙소비가 저렴하다는 점입니다. 다낭에서는 미케비치(Mỹ Khê Beach) 인근 숙소가 인기가 많습니다. 이 지역은 해변 접근성이 좋고, 3성급 호텔도 1박 3만 원대부터 예약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A La Carte Da Nang Beach’나 ‘Grand Sea Hotel’은 바다가 보이는 루프탑 수영장을 갖추고도 합리적인 가격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게스트하우스를 선호한다면 ‘John Boutique Villa Apartment’처럼 주방이 있는 숙소를 고르면 장기 여행 시 식비 절약이 가능합니다. 나트랑에서는 해변가 중심지인 ‘쩐푸(Trần Phú)’ 거리 주변이 여행자에게 가장 편리합니다. ‘Maple Hotel & Apartment’는 깔끔한 객실과 루프탑 수영장을 갖추고 있으면서도 1박 2만 원 후반대부터 예약이 가능해 인기가 높습니다. 숙소 예약 시 ‘Booking.com’이나 ‘아고다’의 리뷰 평점 8점 이상 숙소를 선택하고, 조식 포함 옵션을 고르면 하루 한 끼를 절약할 수 있습니다. 또한 베트남 대부분 숙소는 오토바이 대여 서비스를 제공하므로 근처 관광지를 자유롭게 둘러보기 좋습니다.
다낭·나트랑 주요 관광지와 알뜰 여행 코스
다낭은 자연과 도시가 조화된 곳으로, 교통비와 입장료가 저렴합니다. 대표 관광지인 ‘바나힐(Bà Nà Hills)’은 세계에서 가장 긴 케이블카로 유명하며, 입장료 약 5만 원 수준으로 하루를 충분히 즐길 수 있습니다. 또한 ‘용다리(Dragon Bridge)’는 주말 저녁마다 용이 불을 내뿜는 불쇼로 유명해,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인기 명소입니다. ‘미케비치’에서는 비치파라솔 대여비가 약 3천 원 정도로 저렴하며, 일출과 일몰 모두 아름답습니다. 조금만 이동하면 ‘오행산(Marble Mountains)’이나 ‘한시장(Han Market)’ 등 전통시장도 가볼 만합니다. 나트랑은 해양 액티비티 천국입니다. ‘빈펄랜드(VinWonders Nha Trang)’는 리조트형 놀이공원으로, 케이블카를 타고 바다 위를 지나가는 색다른 경험을 제공합니다. 입장권은 약 4만~5만 원이며, 수상놀이기구와 워터파크를 하루 종일 즐길 수 있습니다. 보다 저렴한 코스를 원한다면 현지 여행사에서 ‘4개 섬 투어’를 예약해보세요. 약 1만 5천 원이면 스노클링, 점심식사, 보트 이동이 모두 포함되어 가성비가 탁월합니다. 다낭과 나트랑 모두 관광지 간 이동은 ‘그랩(Grab)’ 앱을 이용하면 택시보다 30~40% 저렴하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현지인 추천! 다낭·나트랑 맛집 리스트
베트남의 진정한 매력은 저렴하고 맛있는 음식에 있습니다. 다낭에서는 ‘미꾸(Mi Quang)’라 불리는 현지식 쌀국수를 꼭 먹어야 합니다. ‘Mi Quang Ba Mua’는 다낭 현지인들이 즐겨 찾는 맛집으로, 한 그릇에 약 3천 원 수준입니다. ‘Bánh Xèo Bà Dưỡng’의 베트남식 전병 반쎄오는 바삭한 식감으로 유명하며, 5천 원 이하면 충분히 식사가 가능합니다. 나트랑에서는 해산물 요리가 인기입니다. ‘Lac Canh Beef Restaurant’은 숯불에 직접 구워 먹는 소고기 요리로 유명하며, 1인당 7천 원이면 푸짐한 한 끼를 즐길 수 있습니다. ‘Nha Trang Xua’는 전통 분위기의 레스토랑으로 현지 가정식을 맛볼 수 있고, ‘Yen’s Restaurant’은 외국인 여행자에게 가장 인기 있는 맛집 중 하나입니다. 또한 두 도시 모두 ‘버블티(Trà sữa)’와 ‘연유 커피(Cà phê sữa đá)’가 매우 저렴합니다. 카페 한 잔 가격이 2천~3천 원 수준이므로 하루 두세 잔을 마셔도 부담이 없습니다. 야시장에서는 ‘망고 스티키라이스’, ‘바게트 반미’, ‘구운 새우’ 등 길거리 음식이 즐비하며, 이 모든 것이 1만 원 이하로 해결됩니다.
다낭과 나트랑은 저렴한 숙소, 합리적인 관광비, 풍성한 음식으로 예산이 적은 여행자들에게 완벽한 선택지입니다. 교통비를 절약하려면 ‘그랩’과 오토바이 대여를 적극 활용하고, 식사는 현지식당이나 야시장을 중심으로 계획해보세요. 이번 여행 루트를 참고하면 하루 예산 5만 원 이하로도 베트남의 매력을 충분히 즐길 수 있습니다.